B4 크기의 용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고민 끝에 구매하게 되었다.

MFC-T4500DW 모델은 A4보다 큰 용지들도 소화해내면서 정식으로 무한 잉크를 지원한다. 자동 급지, 스캐너 등의 기능들이 복합적으로 있는 기기이며,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인 성능을 놓고 볼 때 불만은 없다.

그러나 양면 출력의 경우, B4 용지가 인쇄 프로필에 정식으로 등록이 되어 있지 않기에 B4 크기의 비율을 유지하면서 양면 출력을 해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옥의 티이다.

편법으로 프린터 드라이버 세부 설정에서 용지함1(표준 용지함)을 Legal 용지로 설정하면 자동 양면 출력이 가능은 하나, 용지 크기 차이 때문에 B4 크기보다는 작은 비율로 출력 되기에 솔직히 실망이 컸다.

(비율을 B4 크기에 맞춰서 확대하는 옵션이 있기는 하나, 이것을 설정하면 프린터 드라이버에서 양면 출력이 지원 안된다며 해당 설정이 활성화 되지 않는다.)

또한, 프린터 드라이버 세부 설정에서 B4(JIS) 용지의 크기를 직접 입력하여 인쇄 프로필에 등록하는 경우에도 양면 출력이 지원되지 않았다. 이는 표준 용지함, 다목적 용지함 모두 포함되는 결과였다.

종이를 여럿 버려가며 이것저것 설정해가며 내려진 결론이기에 아쉬움이 클 따름이다.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통하여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 생각되기에 일말의 기대를 걸어보고자 한다. 자동이 아닌 수동적인 양면 출력 기능이 되어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절실한 기능이기 때문이다.

(검색을 해보니 B4 지원 문제는 브라더 사의 이전 A3 용지 지원 기기들에게도 해당되는 문제로 보인다. 불만 사항이 없지는 않았을 터인데 신제품에서도 동일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브라더 사가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밖에는 해석이 되지 않는다.)

여담이지만 브라더 공식 온라인 스토어의 MFC-T4500DW 의 상품상세정보에는 기본잉크 1세트에 블랙잉크 1개 추가증정이라 나와있으나, (https://www.brother-partner.com/web/upload/NNEditor/20181108/MFC-T4500DW_16_shop1_140443.jpg) 필자가 받은 제품 박스 안에는 기본잉크 1세트만 들어 있었다. 이벤트 시점의 차이가 있는 것일까? 하이퍼 링크 주소로 보자면 이미지 파일 업로드 시점이 작년으로 추측된다.